정윤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한국타이어의 3/4분기 매출액은 648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감소할 전망"이라며 "완성차 생산감소 및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의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영업이익도 41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4.2% 감소한 6.4%에 그칠 것"이라며 "2/4분기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 상승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대비 원재료비율은 2/4분기 49.4%에서 3/4분기 56%로 올라갈 것"이라며 "2/4분기중 톤당 3371달러까지 상승했던 천연고무 가격은 3/4분기 들어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나 천연고무는 3~4개월의 시차를 두고 재료로 투입되기 때문에 3/4분기 손익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또한 부타디엔을 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및 코드 등 기타 재료비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에 3/4분기 평균 재료비는 전분기보다 13.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평균판매단가(ASP)는 약 2% 상승할 것"이라며 "3/4분기중 국내 시장에서 상용차용 타이어 가격을 12% 인상(OE포함)했고,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기타지역으로의 수출(매출의 약24%)가격도 10% 정도 올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연고무 등의 가격 하락은 4/4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여 내년 1/4분기부터 본격적인 손익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고무가격 하락은 상품에 대한 투기세력이 약화되고, 달러가 강세 전환되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는 단순한 논리를 타이어 시장에 대입해볼 경우 가격 하락은 곧 타이어 업체들의 고무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및 유럽시장의 경기침체 및 자동차 산업
위축이 타이어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타이어 주가에 대해 그는 "최근 3개월 동안 시장대비 27.4% 아웃퍼폼(Outperform)했다"며 "미쉐린의 공격적 지분매입과 이에 대응한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이지만 미쉐린의 공격적 M&A 가능성도 낮아 보여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