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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정부, 구제 법안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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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정부와 의회는 28일(현지시간) 새벽 금융안정을 위한 구제 법안을 둘러싼 협의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대변인 낸시 펠로시를 중심으로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바니 프랭크 하원 재정서비스위원장(민주당)과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공화당)이 나란히 서서 합의 도달 관련 성명을 내놓았다.

마라톤 협상을 거친 결과만 발표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법안의 문안 작성 등 관련 작업은 남은 상태다.

켄트 콘라드(Kent Conrad) 상원 예산위원장(민주당)에 따르면, 총 7000억 달러의 공적자금 중 먼저 2500억 달러를 긴급 투입하고 나머지 1000억 달러는 대통령 요청시 추가 투입하며 나머지 3500억 달러는 의회가 구제금융 성과에 대한 평가와 의회의 결의를 통해서만 투입되도록 제어판을 마련했다.

또 황금낙하산과 같은 기업 임원의 보수 금지 및 제한 등의 요건을 만들고 또한 정부가 워런트를 보유하고 또 일정 기간 내에 공적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항목을 삽입시켰다.

원래 재무부 측에서는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해서 반대했던 정부의 주택저당증권에 대한 보증 같은 의견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부실 모기지를 다 국유화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결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쪽 보다는 상당수 의견을 수용하도록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대신 복잡한 구제금융 게임 플랜 속에서도 납세자들의 돈을 보호하고 여러가지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중심으로 조항을 포함하는 법안의 기초 틀을 만들기로 한 셈이다.

이번 잠정 합의 발표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적 자금이 투입될 이번 구제 법안은 양원의 투표와 법률 처리 절차만 남기게 됐다.


◆ 납세자의 돈을 보호하고 회수하는 장치가 핵심

펠로시 대변인이 밝힌 잠정 합의 요약에 따르면, 기초 내용은 먼저 납세자들이 구제 금융을 받는 기업들에 대해 지배주주권을 가지고 또한 이익을 낼 기회를 가지도록 하고, 만일 구제 금융을 받은 기업이 도산할 경우에도 납세자들의 돈을 일차적으로 회수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며, 나아가 다른 보호장치들을 통해서도 수익를 내지 못할 경우 납세자들의 돈은 완전하게 상환되도록 보증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합의에서는 부실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기업의 범위를 연금, 지역정부와 저소득층 가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은행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랭크 위원장은 여기서 입찰을 통하거나 직접 매수를 통해 부실자산에 대해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상환 만기가 될 때까지 정부가 주식매입권(워런트, Warrant)을 수령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잠정 합의 요약에 따르면 의원들은 공적 자금을 받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수백만 달러의 황금 낙하산(golden parachute) 금지", 일반적인 보수 제한 그리고 보장했던 수익이 차후에 거짓이거나 부정확했던 것이 확인될 경우 관련 보너스를 반납하는 등의 새로운 임원들에 대한 보수 요건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잠정 합의의 막판 타결을 이끈 것은 펠로시 대변인이었다고 협상 참가자들은 밝혔다. 그녀가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끌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도했던 것이다.

특히 그녀의 핵심 아이디어는 정부의 부실자산 매입을 통한 구제 금융이 일정한 기간, 설명에 따르면 대략 5년 내에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정부가 납세자들의 돈인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덧붙이자는 것이었다.

바로 이 새로운 조항으로 인해 구제 금융법안의 나머지 기초 내용들은 서로 다른 의견에도 불구하고 수용되는 것이 가능했다.

일부 보수적인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 사이에서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같은 종류의 예금보험기금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제출되기도 했다. 또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익의 20%를 서민주거안정기금(Affordable Housing Fund, AHF)에 적립하자는 제안은 하원에서 기각하는 쪽으로 의견이 정리됐다.

전체적으로 양원의 스태프들은 재무부가 한 주전에 제출한 2페이지반 정도의 구제안을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감시, 경연진 보수 제한, 구제금융 받는 기업에 대한 워런트 수령 그리고 여타 납세자들의 돈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장치 등을 포함하는 기초 법안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기초 합의 내용에는 재무부가 유동성이 부족해서 상환이 어려운 주택소유자들의 모기지를 정부가 매입한 뒤 상환 조건이 부담스럽지 않은 모기지 형태로 재융자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받는 조항도 포함되었다.

주택차압에 직면한 소유자들에게 면세 혹은 감세기간을 부여하는 것이나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식을 보유한 지방은행들에게 일종의 세금 우대나 특전을 부여하는 내용, 이들 두 기관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은행들의 경우 세금 공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번 합의에는 양원의 멤버들로 구성된 재무부의 결정과 실행에 대해 감시위원회를 구성하고 또 회계감사원(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의 주기적 감사를 수행하도록 했다. 재무부는 또 부실자산 매입 프로그램 내용을 대중들에게 온라인 상에 공개하도록 했다. 원래 재무부의 구제안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 면제를 제공받고자 했으나, 의회와의 잠정 합의에서는 재무부의 결정에 대해 사법심사를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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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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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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