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3.80%로 거래를 마감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2.07%를 기록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통해 의회의 반응이 생각보다 회의적이란 것이 확인되자, 7000억 달러 안정대책 법안이 원안대로 가결되지도 또 빠른 속도로 승인되지도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불안이 장기화되면 경기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조속한 의회의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미국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으로 안전자산 도피가 이루어졌다. 또 상품가격이 급반락하면서 인플레 염려도 다소 줄어들었으며, 향후 금리인하 전망이 좀 더 강화됐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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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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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83(-0.12). 2.13(-0.04). 3.05(+0.01). 3.84(+0.03). 4.42(+0.04)
23일 0.72(-0.11). 2.07(-0.06). 2.99(-0.06). 3.80(-0.04). 4.3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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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상원에 출석, 7000억 달러 안정대책을 빨리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버냉키 의장은 "신용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일자리가 줄고 실업률이 올라가며 더 많은 주택이 차압되고 국내총생산(GDP)가 위축될 수 있다. 경제가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구제금융에 따른 감독, 주택소유자 모기지상환에 대한 지원 수준, 구제금융을 받는 업체의 경영진 보수 삭감 등의 다수 쟁점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회의 분위기는 이번 주 안으로 법안 가결을 기대하고 있던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실망감을 더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3.7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케빈 기디스(Kevin Giddis) 모간키간 수석채권전략가는 "시장의 공포가 국채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가장 큰 우려는 의회에서 안정대책에 갖가지 제약을 덧붙이고 시장의 지원보다는 감시와 개혁에 주안점을 두지 않을까 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근원물이 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2.5% 넘게 하락한 배럴당 106.61달러를 기록했고, 여타 상품가격도 일제히 급락하면서 인플레 압력에 대한 우려를 다소 해소했다.
다만 정부의 대규모 금융안정 대책이 수반하는 재정 부담이 곧 국채 시장의 수급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았다.
한편 단기 국채 금리는 전날 연준이 실시한 28일물 기간자급입찰(TAF)의 낙찰금리가 리보(Libor) 금리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확인, 금융기관들의 자금난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서베이 결과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년말까지 4.59%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되었다며, 그러나 데이빗 로젠버그(David Rosenberg) 메릴린치 북미수석이코노미스트가 과거 경험을 예로 들어 금리가 상승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로젠버그는 1980년대말 저축대부조합 파산의 구제 경험을 들면서, 구제 대책이 나온 뒤에 10년물 금리가 1% 이상 상승했지만, 미국 경제가 1993년말까지 계속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저열한 상태를 보이자 이 금리가 3%포인트 이상 급락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