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보 “경영혁신•신규투자로 경쟁력 강화해야”
국내 중소기업은 설립후 10년이면 35%가 사라지고 ‘도태냐 재도약이냐’의 기로에 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기업의 라이프싸이클상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경영혁신이나 신규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신용보증기금 경제연구소가 약 59만여 개 중소기업의 재무정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구축한 중소기업 생태단계(창업-성장-성숙-퇴출) 판별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22일 신보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창업 이후 고성장과 고수익을 구가하다 약 10년이 지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둔화된다.
신보는 “중소기업은 설립 후 10년이 도태냐 재도약이냐를 결정하는 중대시기로, 경영혁신과 신규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도매업이 성숙단계로 접어들기까지 가장 빠른 약 9년5개월이 소요됐고, 제조업이 11년, 운수 및 기타 서비스업은 15년2개월이 소요됐다.
기업 규모에 있어서는 기업규모가 클수록 성숙단계 진입이 오래 걸렸다.
조사대상 중소기업에 생명표법(Life Table Method)을 이용해 생존율 및 위험률을 측정한 결과, 10년 동안 살아있을 확률이 약 65%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도매업 68.4%, 건설업 68.1%, 소매업 64.5%순이었다.
제조업은 62.7%로 가장 낮아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소기업이 생존의 고비에 처하는 시기는 창업후 4년이었다.
생존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일수록 총자산증가율과 영업이익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매출액증가율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한 외형성장 추구가 기업의 건전성을 저해한다는 게 신보의 분석이다.
신보 경제연구소장 권의종 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성장단계, 업종 등 유형별로 성장 및 생존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자금의 성격과 규모도 다르다. 업력 10년 이상으로 성숙단계에 진입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옥석가리기식 정책으로 핵심역량에 따라 지속경영이 가능한 유망기업을 선별하여 재도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