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그야말로 상실의 시대다. 일단 시세 움직임에 어이를 상실했고 자산가치가 날아가는 상실을 겪고 있다. 또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일부 금융기관은 신뢰 상실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결과로 다가오는 지를 겪고 있다. 당분간 시장에 쉽게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서운 변동성에 혀를 내두를 것이다. 위험이 있는 곳에 수익이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위험은 너무 크다. 일단 미국을 비롯해 각국 정책당국의 액션에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안정될 수 있지만 언제 어디서 뭐가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언제 그칠지 모르는 폭풍우속에 서 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동향)
리먼, 채권 청산 소식에 패닉...금리 폭등
금융시장이 패닉 자체다. 그나마 FTSE 편입호재로 주식시장은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다시 40원 가까이 폭등했고 채권시장은 원빅가량 폭락했다. 그 한 복판에는 정말 생각하기도 끔찍한 악재가 있었다. 파산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가 국내 채권 청산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이들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있다. 통화정책이니 스왑이니 하는 채권시장의 기본 판단, 분석의 틀이 의미 없는 시장이 되고 있다. 또 외국계 어느기관이 국내시장과 작별인사를 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원빅 폭락도 이런 불안에 비하면 과하다고 보기 어렵다. 한편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시장의 폭락에 놀라 급격하게 매도로 전환했다. 전날 외국인은 8,919계약을 순매도했다.
(금일 전망)
유동성 지원이 아니라 신뢰 상실이 문제
누가 지금같은 상황에 어렵다는 곳에 돈을 대주겠는가. 지금 문제는 이것이다. 글로벌 공조를 통해 유동성을 아무리 불어넣어 줘봤자 어려운 곳으로 자금이 흘러가기에는 사태가 너무 멀리 왔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불신의 골은 끝없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금 어렵지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금융기관도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신뢰가 금융기관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목격하고 있다. 지금 신뢰 상실의 시대가 도래한 이상 앞으로 어느 금융기관이 어떻게 자빠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여건이 됐다.
지금 불안 마찰적?..”No”
지금 불안은 마찰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이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란 얘기다. 정책당국이 진압에 나서며 시장을 달래겠지만 이것이야 말로 일시적 시장 진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이후 미국 정책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뚜렷한 해답을 제공할만한 정책은 없었다. 오히려 FRB 자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우려만 커지고 있다. 정책당국이 나서서 진화할 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점차 언제 끝날지 모르는 구조적 불안으로 시장에 먹구름을 강하게 드리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말 우리가 불안한 것은 또 어느 외국계 금융기관이 국내 시장과 이별을 고할지가 될 것이다. 꾸준히 시장에 이러한 우려가 잠복하며 매수심리를 가로막을 것으로 판단한다.
美, ‘마지막 카드’ ..정리부실공사 설립 추진?
미국 정부가 마지막 카드를 준비중인 모양이다.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기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부실채권을 정부가 직접 매입해 주겠다는 방안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상당이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주목해야된다. 눈덩이 같은 재정적자를 미국 정부가 어떻게 앞으로 극복할 것인가. 또 단순 채권형태가 아닌 파생상품 형태의 채권을 어떻게 정부가 매입하고 담보를 확보할 것인가. 등 쌓여있는 난제들이 상당하다. 일단 검토중에 있지만 국회의 통과가 있을지는 미지수고 통과가 되더라도 제대로 작동을 할지도 지켜봐야 한다.한편 미국증시는 관련 호재를 등에 없고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그러나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며 금값이 연일 폭등했다. 미국의 다각적인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레인지 : 105.15~105.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