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J) 등 주요 금융 매체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아직 구체적인 구제 계획의 틀이나 조건 같은 것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동요하던 주식시장이 막판 급반등했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채권금리가 반등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크게 보아 연준의 이번 구제 방식은 AIG에게 대규모 브리지론(bridge loan)을 제공하면서 주식매입권리(warrant)를 받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G가 특정한 기간 내에 일련의 자산을 매각하고 이 과정이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매입자에게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정부가 AIG의 지분을 대부분 매입할 권리를 확보하면서 기존 주주가치는 희석될 전망이다.
이날 AIG의 주가는 민간부문에서의 자금 조달 해법이 후퇴하고 대신 정부의 구제안 쪽으로 선회하면서 급격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개장초 자금을 막지 못하면 도산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75% 급락한 채 거래를 개시한 AIG의 주가는 약 1시간 반 뒤에 CNBC의 정부 구제안 검토 보도가 나오면서 신속하게 낙폭을 줄여 전날 종가보다 4% 내린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만 민간부문의 자금조달 합의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을 우려한 시장은 다시 AIG의 주가를 밀어내렸고, 결국 전날종가보다 21% 하락한 3.75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저점은 1.25달러였다.
AIG의 주가는 지난 월요일 61%나 폭락한 상태였다.
뉴욕 연방은행이 구제안 검토 작업이 들어간 듯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는 티모시 기트너(Timothy Geithner)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불참하고 대신 부총재가 참석했다.
AIG는 장 마감 후 성명서를 통해 "생명보험, 일반보험과 은퇴연금사업부 등은 아시아 영업지점까지 포함해서 계속 정상 영업해 나갈 것이며 자본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식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