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어마켓 랠리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대해 일정 기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수급적으로 연기금의 적극적인 지수방어 의지가 돋보인다. 게다가 여타 기간의 손절매 매물이 단기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적인 매물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식 편입비중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지수가 오를 경우 일부 종목에 대한 공격적인 매매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개인투자가의 투자심리 호전도 긍정적인데, 이들의 심리가 긍정적인 만큼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진다고 봐야한다. 환매에 대비해 현금비중을 높였던 기관의 추가매물을 제한하는 동시에 종목별 대응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으로는 국내시장의 PER이나 PBR이 낮아 저평가 국면이라는 점은 익히 주지하고 있는 사실. 물론 이익 추정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신뢰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국내 시장이나 미국증시의 변화를 보면 전일 매수차익 잔고의 대량청산을 무리 없이 잘 해소했다고 본다. 전일 글로벌 증시의 약세를 감안할 때 상당한 선방으로 평가된다.
이는 시장의 하락에너지가 크게 감소했음을 뜻하는데 오늘 마감한 미국증시도 장 후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미국증시 리먼브라더스 문제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지만 다른 투자은행과 지속적으로 매각의사를 타진하고 있고, 연준리가 나서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 안에 매각 작업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유가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간혹 감산이나 허리케인 여파를 생각하지만 단기적인 요소구요, 성장세가 꺾인 이상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것이 인플레이션 우려나 미국의 소비심리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물론 국내외 여러 악재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그로 인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은 악재의 위력을 반감시키고 있다. 그만큼 현재 지수는 정책대응에 따른 구간이다. 정책 대응이 시장에 긍정적인 것만은 틀림없다. 더군다나 그 대책의 강도가 상당히 크다는 판단이다.
특히 국내에서 9월 악재와 관련된 부분들은 대부분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장세가 급락하면서 호가공백이 생겨나 매수세가 조그만 몰려도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는 구간이다. 그리고 미국과 국내정부 그린에너지 등 정책관련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대목.
기술적으로 증권주 중 선도주는 경기선을 상승 돌파하고 있다.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m&a 이슈 등도 빠질 수 없는 재료.
기술주 등 재고증가 등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3/4분기 원화 약세가 상당부분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환율 효과를 통한 실적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점이고, 워낙 업황이 않좋다 보니 감산 등 공급측면에서의 변화로 하방 경직이 유지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또한 건설주 등 일부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되레 중소형 업체의 몰락이 대형주 중심의 재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제 베어마켓랠리의 시작이라고 보는데, 한 두 번 상승하면 되려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약세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단 상승을 지켜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초기 상승이 좀 부담스럽다 하더라도 일부라도 편승해야 한다. 기다리는 조정은 없는 법이다. 차라리 자신이 없다면 보유 종목은 들고 있고, 아예 끝까지 매매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항상 일정 수준 오른 다음 애매한 시점에서 편승하면 매매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항상 같이 하락할 때보다는 반등 때 소외되는 것이 제일 힘들다는 점을 잊지말아야할 때다.
-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투자분석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