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장 상황을 '초과공급' 상태로 정의한 이들은 기존에 한도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있는 회원국들이 그 한도를 엄격히 지키자고 합의했다고 밝힘으로써, 명목 쿼터는 동결한 채 실질적인 감산 시도를 나타냈다.
10일 차킵 켈릴(Chakib Khelil) OPEC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일 2880만 배럴의 쿼터량을 그래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쿼터량이 줄어든 것은 인도네시아가 회원국에서 탈퇴한 때문이며, 또 이 수준은 7월 실제 OPEC의 일일 생산량보다 52만 배럴 감소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들은 세계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OPEC이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유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선을 하회했다.
OPEC은 이날 제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석유시장이 초과공급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해 합의한 일일 2880만 배럴 산유량 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이 수준을 회원국들은 엄격하게 지킬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원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OPEC의 일일 산유량 한도는 2967만 3000배럴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일일 86만 5000배럴이 한도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