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데다 9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나흘간 하락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8원 급등한 1103.3원에 움직이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78%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틱 하락 출발 후 현재는 4틱 하락한 105.9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양대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공적자금을 투입함으로써 다소 진정 기미를 보였던 금융시장은 환율급등, 주가급락 등 하룻만에 소용돌이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채권시장 역시 국고채 만기, 금통위라는 무거운 이벤트를 앞두고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들어 외국인은 모두 1조2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매수했다.
채권 관계자들은 9일과 10일에 몰린 5조7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국채 만기 자금이 롤오버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이들 다수는 금융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외국인들이 현재 단기 국고, 통안채 등을 CRS와 연계해 매수하고 있는 만큼 큰 무리없이 국채 만기 자금을 재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아직까지 큰 모습"이라면서 "이 때문에 채권시장도 조정을 좀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이달 들어서만 1.2조원 정도 국채를 매수했고 이들이 최근에도 단기 국고, 통안채 등을 CRS와 연계해 매수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오늘 내일 만기되는 채권 자금도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