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핑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의 체력이 그리 약하지 않다"며, "지난 아시아 금융 위기 때 중국은 경기부양책이 필요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아직 필요치 않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3일 중국 관영 증권보가 보도했다.
황 이콘은 중국 경제는 지난 5년간 평균 10.8% 성장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급성장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론 작년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1.9%를 기록한 후, 정부의 긴축 조치와 예상보다 악화된 글로벌 경제로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올 2/4분기 성장률이 10.8%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해외 수요가 줄어들고 향후 몇달간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자 일부 경제전문가들이 경기 둔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기부양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중국 경제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황 이콘은 "정부의 시장기능에 대한 미세조정(fine tuning)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정부가 긴축기조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호전된다면 올 4/4분기에 중국 경제가 다소나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 중국 경제가 9.9% 그리고 내년 8.6% 정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고려할 때, 경기부양책은 정말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명의 경제전문가 중 64명이 올해와 내년 중국의 성장률이 10% 이하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평균 10% 정도로 집계됐다"며, "올해는 분명 경제가 둔화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도시화와 인프라 투자 등이 중국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