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메리츠화재와 관련, "지난 4일 내재가치(EV)를 발표하면서 삼성화재에 이어 두번째로 이를 정례화한 회사가 됐다"면서 "현재 시가총액이 내재가치 수준에서 거래된다는 점과 삼성화재보다도 높은 신계약가치 비중은 기업가치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그는 회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1만35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이다.
◆ 첫 내재 가치 : 상세한 정보 제공으로 업계 기준을 업그레이드
지난 4일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Embedded Value(EV, 내재가치)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생손보를 통틀어 삼성화재에 이어 두번째로 EV를 정례화한 회사가 되었다. 이번 EV 공표로 회사는 장기보험 라인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시장에 공개하였고, 이에 따라 회사의 장기보험 비즈니스 마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 이번 EV수치는 계리법인 Tillinghast Towers Perrin과의 공동작업 형태로 이루어졌고 검증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신뢰성도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 회사는 EV 발표를 연례화할 계획과 함께 향후 진화된 EV형태인 Market-Consistent EV 산출도 준비중에 있음을 밝혔다.
◆ 지난해 내재가치는 1.28조원, 삼성화재와 비교 가능한 수치는 9982억원
동사는 FY2007 EV로 1조 2829억원을 도출하였다. P/EV는 0.88x로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다. 다만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은 삼성화재 뿐인데, 양사간의 EV 산출 방식의 차이를 조정하면 회사의 EV는 9982억원이다(P/EV1.14x). 9월 4일 종가 기준 올해 예상실적 기준 메리츠화재 PBR은 1.7x로 동부화재 1.6x, 현대해상 1.4x, LIG손보 1.1x 대비 높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었지만 현재 회사의 시가총액이 내재가치(이는 미래에 발생한 계약의 현금흐름은 고려하지 않는다)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2위권사 대비 높은 PBR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 높은 신계약 가치 비중으로 향후 EV 성장 기대
삼성화재는 신계약 가치가 총 보유계약가치(VIF)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2%인데 반하여 메리츠화재는 34.5%에 달한다. 높은 신계약 가치 비중은 향후 VIF의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함을 시사한다. 이는 메리츠화재의 장기보험 고속성장 전략이 기업가치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임을 나타낸다.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