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유가 영향 속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럭의 판매가 저조해 미국 빅3 판매량은 두 자리 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과 일본차 판매량은 한 자리 수 감소세에 그쳐 그나마 상대적인 위안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데이터(AutoData Corp)에 따르면, 8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연율 1372만대로 전월 1255만대와 비교해 117만대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작년 동기 1630만대 판매량과 비교해 15.9% 급감한 것이다.
수입차를 제외한 미국 국내산 판매규모는 연율 1030만대로 전월대비 136만대 증가한 반면, 수입차 판매는 연율 342만 대로 19만대 줄었다.
포드자동차의 8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26.5% 급감한 15만 5117대를 기록했고, 미국 1위 업체인 GM의 판매량은 20.3% 줄어든 30만 7285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무려 34.5% 급감한 11만 235대를 판매했다.
GM의 경우 환급과 다양한 혜택을 통해 판촉에 열을 올리면서 포드와 크라이슬러에 비해 나은 나은 성적을 거뒀지만, 별다른 판매혜택을 내걸지 못한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그룹 경영에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포드는 내년에 올해보다 더 힘든 시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현대차는 전년대비 8.8% 줄어든 4만 1130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6.7% 감소한 2만 5065 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소형차인 `엑센트`와 `엘란트라`의 판매가 각각 73%와 13.8% 급증했지만, 유가 영향으로 SUV의 판매가 급감했다.
일본 도요타와 혼다의 신차 판매량 역시 각각 9.4%와 7.3% 감소했지만, 닛산은 불경기 속에서도 13.6% 급증한 10만 8493를 판매했다.
일본의 명차 도요타 마저 미국의 경기침체 앞에 판매량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닛산의 경우 SUV와 세단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맥시마(Maxima)의 판매량이 급증해 불경기 속에서 유일하게 판매량이 급증했다.
독일 자동차업계에서는 BMW의 판매량이 0.9% 늘어 선방했지만, 폭스바겐과 고급세단을 생산하는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0.9%와 11.8% 판매량이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