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당국에 기대 숏플레이를 하던 주체들이 숏커버에 나서고 있고 결제수요도 꾸준하다는 관측이다.
일단 1120원대에서는 매물대 압력이 점증되고 있어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현재 1018.20/60원으로 전날보다 2.20/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9월물은 1118.40원으로 전날보다 1.3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116.00원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했고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때 1109.00원까지 하락하면서 그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개장전부터 외환당국은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획재정부 김동수 제1차관은 "외환시장의 경우 환율 급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심리적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이고 이에 대한 정부 대처능력을 의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당국자의 발언은 오전장에서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지만 이후 당국의 실개입 물량이 관측되지 않고 결제수요 등이 꾸준해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 상승세가 여전하다고 판단하면서 당국이 환율 상승을 억제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감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결제수요 등이 꾸준하고 오전에 일부 숏커버 물량도 발견되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1120원선에서는 환율 상승이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오전장 당국자 발언으로 위축됐던 환율은 실개입이 없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라며 "1120원선 돌파가 상승폭을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