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당초 포스코 등 유력 후보와의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에 참여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이들 유력 기업이 거절하자 단독 참여키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그 중 하나다.
또 본 입찰 참여 목적이 아닌 '못 먹는 감 찔러 보기'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인수 가격을 높여 향후 인수에 성공한 기업을 견제하려는 의도란 추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그룹 내 기획파트에서 미리 준비를 해온 것"이라며 "지난 22일 인수 공고시작에 맞춰 준비해 온 것"이라며 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인수전은 결국 정보戰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각 후보 기업들 마다 재무 흐름이 좋고 현금동원 능력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누가 얼마를 써 냈는지를 사전에 아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란 분석이 그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M&A에 뛰어든 후보들은 하나같이 현금동원능력이 뛰어나다"며 "결국 누가 많이 써내고 어떤 내용의 현금이냐가 변수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M&A업계 관계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정부에 대한 로비력이나 정보력 등에서 여타 후보 기업들 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인수전은 그 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던 포스코와 현대중공업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대우조선 인수 후보 기업들이 잇달아 국정원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도 이번 인수전이 정보戰이 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얼마전 국정원 출신 인사를 영입해 대외 관계 업무를 맡긴데 이어 한화그룹도 최근 국정원 출신을 그룹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