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주석(오른쪽)이 경제단체장(가운데 이희범 회장, 왼쪽 조석래 회장)으로부터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뉴스핌=김신정 기자]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중국 중서부 지역의 인프라 확대에 한국기업들이 적극 참여해달라"며 "중국 정부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경제4단체 주최로 26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우리나라 재계인사와의 오찬간담회에서 "한 중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불안정한 세계 경제상황을 함께 타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양국이 중점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투자를 병행해 국제경제에서 협력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두 나라의 경제계가 협력할 중점분야로 정보통신·금융·에너지 환경·보호·물류를 꼽았다. 중국은 시장이 크고 한국은 기술과 산업화에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로 장점을 살려 중점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세계경제환경에서 불확정, 불안정요소가 많아져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식량과 석유가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장 둔화가 심화됐다"며 "이러한 영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한 양측은 협력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 주석은 올해가 중국의 개혁개방 30주년임을 거듭 강조하며 "여전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발전도상국이고 현대화를 위해 먼 길을 가야하며 지난 30년 동안처럼 앞으로의 발전도 개혁개방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16년간 양국간 협력은 과거 수천년의 성과를 능가할 정도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확산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첨단기술, 무역투자 등 분야에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된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후 주석을 비롯해 양지예츠 외교부장, 천더밍 상무부장,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와 중국 기업인 등 중국측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재계에서는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석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