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당국은 이틀만에 다시 실개입을 단행하면서 환율을 하락 반전시켰다.
그렇지만 여전히 하방이 튼튼해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4분 현재 1053.40/70원으로 전날보다 1.50/2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9월물은 1054.8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54.3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6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초반 조정세를 잠시 보이다 이내 상승 전환돼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그렇지만 이날 12시에서 13시 사이의 취약시간에 당국은 5억~10억 달러 가량의 달러 매도 실개입을 단행하면서 환율을 1048.00원까지 끌어내렸다.
당시에는 달러 비드가 많지 않고 거래량도 적어 당국의 매도 개입 효과는 두드러졌다.
이후 꾸준한 결제와 탄탄한 은행권 저가매수 등으로 다시 1050원 윗선으로 올라섰고 환율은 소폭의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큰 변수가 없고 거래량도 미진한 가운데 매매주체들은 당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증시는 급락후 횡보세를 보이면서 1488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2000억원이 넘는 주식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달러 저가매수세가 꾸준해 1050원선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크게 밀리지 않고 매수세가 탄탄하다"며 "거래량도 많지 않아 변동폭이 많지도 않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제가 탄탄해 꾸준하게 아래쪽이 지지되고 있어 하락폭을 키울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크게 빠지지 않는 것으로 봐서 당국의 개입 이외에는 빠질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1050원대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