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은행채와 환율이라는 나무에 가려 보지 못했던 숲도 이제는 시야에 들어온다. 단기적 관점보다는 좀 더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은행채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는 상황. 오히려 이제는 조정을 고마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장기적인 강세가 전망되는 시점에서 매도가 쫓길 가능성이 있다. 미결제약정이 급증했던 선물 수급구도상 하방경직성이 예상된다. 아무튼 은행채 덕에 잘 쉬었다고 보면 된다 이제는 단타보다는 저가매수로 담아보자는 관점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동향)
은행채.. 우려에도 불구 8월 발행계획 절반 ‘성공’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지선이 지켜지면서 시세가 반등했다. 한편 시세가 반등하면서 4거래일만에 전체미결제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익실현과 손절이 맞물린 결과로 판단된다. 이날은 금리가 다소 높긴 하지만 이날 은행채 발행은 비교적 잘되는 모습이었다. 8월 신고물량의 절반인 2조원 가까이 은행채가 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당부분 은행채관련 우려를 씻어낼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달러매도 개입에 따른 원화 환수로 향후 국고채 발행이 줄어들 것이란 루머도 있었다. 재정부의 부인이 있었지만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이 역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장초반 5,20,60일 이평선 수렴구간이 무너지면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재차 반등으로 회복하자 매수세를 늘렸다. 장초반 한때 3,300계약을 넘어섰던 순매도는 장마감 기준으로 1600여 계약까지 줄었다.
(금일 전망)
반등 전환의 ‘숨은 그림’...
지난 19일 의외의 반등에는 숨은그림이 있었다. 당시 은행권 자금조달 내역을 보면 FRN이 3개 은행에 의해 2000억원 가량 발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은행채 우려와 관련해 고려해 보면 시사하는 바가 있다. 굳이 신용스프레드가 높은 고정금리채가 아니더라도 은행은 구조화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 또 이런 변동금리채권의 발행은 스왑시장을 통해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헤지를 위해서는 IRS를 페이하는 거래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파워스프레드 때문으로 보였던 이날 본드스왑스프레드는 FRN발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지하다시피 본드스왑스프레드 축소되는 기미가 보이면 관련 베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구조화채권이라는 무기도 있음을 확인한 이상 앞으로도 은행채 발행을 두고 큰 문제를 삼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고금리 특판예금이 높은 소비자물가(실질금리 마이너스?)에도 불티나가 나간다는 소식도 눈에 띤다.
은행채 악재 해소 기미...
여기에 전날 고정금리 은행채 발행도 폭발했다. 다소 시장에 비해 고금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발행이 됐다는데 점수를 줘야 한다. 무려 8월 발행물량의 절반인 2조원에 가까운 은행채가 발행됐다. 예상보다 은행채관련 대기매수도 상당했다는 것이다. 단기적이나마 은행채 재료가 강세 추세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는데 관점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일단 발행이 무난한 것을 확인한 이상 은행채관련 악재가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이 밀리면 대기 매수 관점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급증했던 미결제...매도 포지션이 쫓길 듯
누차 강조하지만 18만 계약에 육박하는 미결제는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방향성에 대한 갈등으로 현물보다는 선물위주 거래를 선호했던 결과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방향성에 대한 갈피가 잡혀가는 상황. 한쪽 포지션은 포기를 해야할 상황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은행채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고 있는 시점. 매도포지션의 고민이 다소 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결제가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은 8월6일 이었다. 당시 16만여 예약에서 2만여 계약이나 미결제가 증가했다. 이후 평균 매도단가를 보면 전날 종가가 손익분기점 수준일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추가로 반등하면 매도포지션이 쫓길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글로벌 여건..역시 마찰적 불안으로 판단
최근 글로벌 여건이 다소 우호적이지는 못하다. 우선 국제유가가 110달러 하향을 앞두고 주춤한 모습이다. 반면 달러 강세는 다소 제동이 걸렸다. 신용경색도 주지하다시피 국내시장에 마찰적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 모기지기관 국유화를 놓고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라는 가장 큰 축이 유지되는 한 추세를 길게 놓고 본다면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은행채 문제와 마찬가지로 마찰적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예상레인지 : 105.73~1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