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달러 매수 요인은 여전히 시장을 움직이고 있고 외환당국의 개입도 강하게 나오고 있지 않아 큰 폭의 환율 하락은 제한됐다.
1050원선에서는 당국이 막아설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 만큼 환율이 큰 폭으로 올라서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기사는 20일 오후 5시 2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9.3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하락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9월물은 1050.40원으로 전날과 보합을 이뤘다.
이날 현물환율은 105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6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업체들의 결제수요와 투신권 환헷지 달러선물 매수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는 듯했다. 한때 1053.3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추세가 멈추질 않았다.
그렇지만 장초반부터 당국자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실제 달러매도 개입 추정 물량이 장을 압박하면서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김동수 1차관은 이날 "환율은 시장수급에 의해 결정되지만 갑작스런 변동에 대해 정부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발언이 전해짐과 동시에 또한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이 영향을 끼쳤다. 큰 물량은 아니지만 5억 달러 가량이 오전에 출회됐고 오후에도 5억 달러 가량의 물량이 장을 흔들면서 환율 상승 흐름을 막아섰다.
매도개입으로 인해 환율의 장중저점은 1046.50원으로 형성됐다. 장중 변동성도 6.80원을 나타내면서 최근의 변동성에 비하면 다소 커졌다.
국내증시는 1540선을 겨우 유지하면서 약보합권으로 끝마쳤다. 외국인은 4300억원 가량의 주식순매도를 보였다. 전날에도 38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최근 주식 팔자세를 다시 강화하고 있어 이는 환율의 지속 상승요인으로 작동할 듯 하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94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1일 매매기준율(MAR)은 1049.1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요인 많아 꾸준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의 매도 개입이 나오면 오히려 달러 매수에 가담하는 매매주체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은 여전히 상승흐름으로 봐야 한다"며 "당국 외에는 달러를 적극적으로 파는 세력이 없어 당분간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당국의 개입 외에는 환율 상승을 막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1050원선에서는 당국이 적극적으로 환율 움직임을 제어할 것이라는 신호가 감지된 만큼 큰 폭의 상승은 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