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의 개입이 잠잠하고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 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지자 환율은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갔다.
국내 증시가 낙폭을 확대한 점도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050원대로 접근할수록 업체들 네고 물량이 실리는 등 단기 고점인식은 엿보였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9.40원으로 전날보다 2.5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9월물은 1050.40원으로 전날보다 2.70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5.8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10원 하락 출발했지만 여전히 달러 매수세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어 장초반 바로 상승 반전해 지속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국내증시는 1540선을 겨우 회복하면서 전일비 26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은 4000억원 가량의 주식매도세를 보였다.
특히 1050원대로 접근할수록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등 1050원에 대한 경계감도 지속적으로 불거진 하루였다.
외환당국은 노골적인 달러매도 개입은 삼가한 채 미세조정에 나서고 있어 급격한 상승을 막아서는 정도로 개입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이 언제든지 강력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은 이어지고 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96억 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일 매매기준율은 1047.50원으로 집계됐다.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는 500계약 정도로 금액으로는 2500만달러 가량으로 크지는 않았지만 환율 상승에 꾸준하게 영향을 끼쳤다.
시장참여자들은 1050원 부근으로 갈수록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겠지만 환율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1050원대로 가면서 네고 물량이 실리는 등 1050원에 대한 두려움은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고점 인식이 있긴 하지만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상승 추세는 여전하다고 봐야할 것이며 아시아 증시 등 해외펀드 관련 헷지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신권 달러선물 매매동향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