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5.34% 떨어진 2319.87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상하이B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7.53% 급락한 151.36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06년 12월 15일 기록한 2273.91 이후 정확히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2300선은 물론 단기적으로 2200선까지 하락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남방기관(China South locomotive)이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됐지만, 유동성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항공주, 석탄주, 금광업종주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5% 이상으로 확대해 2400선을 하회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중국남방기관의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매물이 출회해 유동성 우려가 고조됐고, 상장 첫날 시초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큰 폭의 하락을 겪을 것이란 전망 마저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날 중남기관의 주가는 장 초반 공모가(주당 2.18위앤)에서 80% 정도 급등한 4위앤까지 거래돼 성공적으로 상하이 증시에 데뷔한 데 이어 21일 홍콩증시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말 시장규제 당국자가 증시 변동성을 줄이는 안정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정책없이 기존 방침만 되풀이한 가운데'변동성을 우려해 시장 기제를 재정비한다'는 당국자의 발언 마저 '시장이 아직 미성숙했다'는 평가로 받아들여지면서 오히려 실망매물이 출회,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화증권 리서치본부 중국/EM분석팀 김남미 애널리스트는 "중국남방기관의 물량이 해제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8월 비유통주가 추가로 해제를 앞두고 있어 유동성 우려가 고조됐다"고 전했다.
김 애널은 "전주말 당국자의 증시 부양 발언이 실질적인 추가 대책없이 기존 정책만 반복적으로 열거되자, 오히려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2400선이 깨진 만큼 추가로 하락해 2200선까지 급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