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전날 미국시장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한 것과 오늘부터 공매도제한이 풀리는 것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같다면서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장중 중국증시가 반등한다면 국내증시의 하락을 막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본 반면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의 영향력이 줄어든 만큼 중국시장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전날 모처럼만에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의 동향도 주요 관전포인트이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전날 미국시장의 조정으로 국내 시장에도 조정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강세에 따른 미국시장의 선방에 힘임에 강한 주가흐름을 보였던 ITㆍ자동차는 약간 쉬어가는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관건은 중국시장의 흐름과 중국관련주들의 움직임이다. 중국증시가 이틀간 10%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에 오늘은 반등이 나올 수도 있다. 오전 중국시장이 개장하면서 선방해준다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중국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는 큰 조정없이 넘어갈 수도 있다.
전날의 외국인 매수가 오늘도 지속될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어제 하루만의 매수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아직 이르나 2~3일 연속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시장흐름은 달라질 수도 있다.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은 별다른 모멘텀이 없이 해외시장의 변동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계속될 것이다. 1550선에서 1600선 사이의 좁은 박스권이 지속될 전망이다.
▶ CJ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
전날 미국시장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난 것이 국내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장시작은 하락출발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당분간 국내시장은 미국 시장의 움직임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오늘밤이 개장된 미국시장이다. 전일 미국 시장의 하락은 오늘부터 공매도제한이 풀어진 것에 대한 경계심리가 미리 작용한 점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공매도제한이 풀리는 오늘 시장흐름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미국은 오늘 소비지표가 발표되고 내일 옵션만기일도 앞두고 있어서 불안요소들이 상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중국시장의 하락이 하루이틀의 문제도 아니고 그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중국증시의 흐름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문제는 중국시장의 흐름이 아니라 중국경기에 대한 전망이다. 아직은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