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 자금상황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거금을 들여 올해 새로 도입한 신전산시스템 오류 때문이다.
최근 미래에셋생명 한 관계자는 "대리점에서 일하는 설계사들의 상당수가 최근 수개월째 수당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산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해왔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월 200억원 이상을 들여 신전산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 회사측은 국내 생보업계 최초로 웹환경(J2EE)으로 개발, 웹서핑하듯 손쉽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유지 보수측면에서도 혁신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고객 편의성 개선은 물론이고 결산업무에 걸리는 기간도 업계 최저수준인 D+6일로 줄어 경영활동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곳들도 국내 최고의 전문업체로 삼성SDS, SK C&C, 삼일PwC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테도입 초기인 지난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넉달째 직원 수당 계산에 오류가 발생하며 직원들간에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진 것. 지난 7월엔 본사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당을 검산하기도 했다.
김용호 미래에셋생명 홍보팀장은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 수당이 수일 늦게 지급된 것은 맞다"며 "각종 전산, 회계, 고객부문 등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하다보니 오류가 생긴 것이고 이제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시스템 구축 회사들에 대한 책임추궁에 대해선 "아직 신전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추가로 남아 있다"며 "모든 시스템구축이 종료된 이후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