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8일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중소기업 지원여력은 100조원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9월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한계 기업들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산은지주회사에서 분리되는 한국개발펀드(KDF)가 생기면 10조원 정도 자금이 확보되고 한계상황이 되면 10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BIS자기자본비율 8% 수준으로 보면 10조원의 10배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셈법이다.
임 처장은 "신용도 B 이하와 신규 창업기업,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벤처기업은 기보 신보 중진공에서 맡게 될 것이고 B~BBB등급은 KDF가 하면된다"고 말했다.
또 "그 이상은 시장기능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하면 지원 기업의 폭이 늘어나고 중소기업도 경기하강 상황에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F대출에 대해선 "전체 규모가 90조원 정도 되는데 이 중에서 금융기관 대출로 이뤄진 게 73조원, ABCP 17조원, 또 은행이 43조원, 저축은행이 12조5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은 별 문제 없지만 저축은행은 대출비중이 25%정도 되고 연체율이 14.5%로 높은데다 커버리지 레이시오도 떨어지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해선 "금리 1%포인트 올랐을 때 추가 부담하는 금액은 연간 60만원 정도로 월 5만원 수준"이라며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임 처장은 "외국인이 갖고 있는 채권 중 9월 만기 돌아오는 규모는 6조원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이들이 갖고 있는 국공채, 통안채는 정부가 물량 조절을 통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들의 재정거래 여지가 많기 때문에 만기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안정적인 투자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 부문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