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역외 매수 영향으로 상승폭을 넓혀가던 환율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그 폭을 일부 반납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1023.00/40원으로 전날보다 6.5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8월물은 1023.70원으로 전날보다 6.8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9.3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8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1017.50원까지 내림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이후 당국의 개입이 없다고 판단한 역외 매수쪽이 환율을 상승쪽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인해 한때 1024.8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던 환율은 매물벽 부담이 작용하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다.
국내증시가 장초반 1%가 넘는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강보합권까지 올라선 점도 환율에는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금융시장 불안 등이 역외쪽의 달러 매수 요인을 자극하고 있다고 보면서 당국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어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거래량이 다소 줄어들면서 변동폭도 미진한 양상이 보인다"며 "큰 1025원대 턱밑에서 상승이 막힌 만큼 이 부근에서는 매물대 압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역외쪽이 달러 매수를 강화하고 있어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특별한 재료 보다는 실수요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고 달러를 사려는 매매주체가 많아 보여 상승추세는 유효다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