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한국 왓슨 와이어트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년간 국내 대형혼합형 펀드 133개를 조사한 결과 과거수익률과 미래수익률은 큰 관계가 없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익률 상위 25%안에 들었던 펀드들 중에서 그 다음해에서 상위 25%에 든 펀드의 비중은 하위 25%에 든 펀드의 비중과 동일한 32%이다. 특이한 것은 수익률 하위 25% 안에 들었던 펀드가 그 다음해에 상위 25%에 들 확률과 하위 25%에 들 확률도 거의 같았다는 점이다.
이같은 결과는 위험에 따른 초과수익률을 지표로 한 샤프지수를 적용해도 유사했다. 샤프지수 상위 25%인 펀드가 그 다음해 다시 상위 25%를 차지할 가능성은 26%로 무작위로 찍을 확률 25%와 유사했다. 하위 25%도 다음해 상위 25%와 하위 25%에 들 확률이 39%와 27%였다.
왓슨 와이어트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1년 수익률은 향후 성과에 대해서는 무작위 확률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면서 "과거 수익률이 매니저의 운용능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6년 이상의 일관성 있는 성과를 내야 하지만 이를 검증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펀드의 운용성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성적인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정성적인 판단 기준으로 ▲ 비지니스 ▲ 인적자원 ▲ 운용과정 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