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지형 기자]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Mild recession)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에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때 150달러에 육박했던 고유가에 따른 경제 충격이 지속되고 있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 의장도 한 템포 쉬면서 경제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온라인 금융 매체인 마켓와치(Market Watch)는 5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허약한 미국 경제에 어떤 처방을 해야할 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켓와치는 버냉키 의장과 FOMC 멤버들이 현재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성명서는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할 것임을 지적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해 4/4분기 성장률이 종전 0.6%에서 -0.2%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6월 실업률이 4년래 최고 수준인 5.7%로 올라 금융 불안이 잠잠해진 사이에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강화된 것.
이에 따라 연준은 잇따른 공격적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 할수 있는 모든 대책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인플레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당분간 미국 경제의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콘노미스트 얀 해치어스(Jan Hatziu)는 "연준 멤버 대부분은 미국의 성장 쪽으로 관심의 초점을 돌리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숲을 지났다고 보기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7년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연준이 정책성명서 기조가 성장과 물가 중 어느 쪽에 더 초점을 맞출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