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7월 중순 이후 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8월 무역수지는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8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7.1% 증가한 414억1000만달러, 수입은 47.3% 늘어 43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무역수지는 1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세는 지난 2004년 6월 38.3% 증가한 이후 최대치며, 수입은 2000년 3월 52.7%를 기록한 이후 최대폭 증가했다. 8월에는 제헌절 공휴일 폐지와 일요일 1일 감소 등으로 조업일수가 2일 증가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경부는 사상 최대의 수출에도 불구하고 유가급등에 따른 원유 등의 원자재 수입 급증으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원유 도입단가가 하반기 유가 전망치 배럴당 120달러를 초과함에 따라 원유 9.7억달러, 석유제품 1.4억 달러 및 가스 1.3억달러 등 총 12.4억달러의 수입 증가요인이 발생했다.
다만 지경부는 "지난달 16일 이후 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이것이 약 20일의 시차를 두고 원유 도입단간에 영향을 미치므로 8월 무역수지 호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수출 주력품목으로는 석유제품과 선박류 등이며 특히 아세안(86.3%), 중동(51.9%) 등 신흥 개도국으로의 수요가 늘었다. 다만 반도체는 2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자동차, 컴퓨터도 수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입부문에서 원유가 85%, 가스 110% 증가하는 등 에너지자원과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액이 급증했다. 원자재 수입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40.9%p 늘었다. 자본재 수입증가율은 전년동기보다 1.2%p 감소했고, 소비재 역시 2.2%p 줄어 증가 둔화 추세 양상을 나타냈다.
한편 지경부는 "원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자원의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정밀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외마케팅, 무역인프라 확충, FTA체결 확대, 신흥 유망시장과의 전략경협 등 수출촉진대책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절약 등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