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증시와 긴밀한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조정에 따라 하락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T, 조선, 금융업종의 실적개선 여부의 불투명성은 국내증시의 모멘텀 부재로 이어지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일 외국인이 오랜만에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숏커버링 가능성도 제기되며 당분간 추세적인 매수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기관도 적극적인 매수세에 가담하지 않고 있어 꼬인 수급이 쉽게 풀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당분간 대외변수에 좌우되며 박스권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
전일 미국시장은 GDP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액슨모빌과 마스터카드 등 기업들의 실적이 나쁘게 나오면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제는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긍정론이 타격을 받게 됐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온 것과 맞물려 비관론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미국상황을 고려한다면 어제의 외국인 매수는 지속적인 매수흐름의 일환이라기 보다는 대차거래로 인한 숏커버 거래일 확률이 높아졌다. 외국인들의 매수는 미국 신용위기와 연동되는 만큼 당분간 추세적인 매수세로 전환하기에는 힘들다.
현재 국내시장은 미국시장과의 연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내 시장만을 별도로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미국 시장에 비관론이 확산된다면 국내시장도 좋기는 쉽지 않다. 국내기업들의 2/4분기 실적발표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당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미국증시와 긴밀한 동조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증시 조정에 따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세에 가담을 하지 않고 있어 수급에서 호전이 안되고 있다. 반등시기에도 탄력적으로 만들지 못하는 요소다.
금일 국내증시는 조정양상이 예상된다. 다만 낙폭이 급격히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다. 장중 프로그램 동향도 유심히 지켜봐야할 변수다.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전일까지 미국증시가 2일 연속 상승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장중 아시아 증시의 부진과 함께 국내 증시의 상승세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전일 장 후반 시총상위 종목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IT,조선, 금융업종의 실적 개선 여부의 불투명성은 모멘텀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증시는 당분간 글로벌 증시 및 유가동향 등 대외변수에 좌우되는 장세의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는 미국증시의 흐름이 나쁘지 않아, 긍정적인 시각에서의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