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연율로 1.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분기 성장률은 당초 1.0%에서 0.9%로 소폭 하향수정됐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수출 경기가 미국 경제를 견인, 침체 위기에 직면하기는 했어도 경기가 급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 된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성장률이 2%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측 범위는 1.8%~2.5% 사이에 걸쳐있었다.
한편 상무부는 과거 GDP 결과도 수정했는데, 그 결과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0.6%에서 -0.2%로 후퇴한 것으로 수정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사실상 지난해 말부터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이라는 일부 해석에 힘을 싣는 것이다. 메릴린치의 로젠버그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산업생산, 실질소득 및 실질 소매판매 등 중요한 4가지 지표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고점을 지났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통상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GDP 성장률로 이해되지만, 실제로는 GDP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경기침체 정의는 가능하다.
어쨌거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확실한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데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마크 비트너(Mark Vitner) 와코비아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상당한 성장 모멘텀을 보인 것이 눈길을 끌기는 하지만, 당장 올해 4/4분기와 내년 1/4분기는 고전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