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은행(BOJ)은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위험보유성향이 위축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대해 점차 우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금융부문과 실물경제 사이의 악순환이 전개되면서 금융시장과 경제의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보유성향을 줄어들게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일본 경기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 같은 상품 가격 전망과 관련된 위험은 동시에 상방 위험이자 하방 위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는 이런 상품 가격 변동성이 계속 높아질 경우 금융시장의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것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BOJ는 미국발 해외 금융시장 혼란은 일본 금융시장에 주로 해외투자자들의 의존도가 높은 중장기 국채 등 엔 금리시장과 신용디폴트스왑(CDS)시장의 접점을 통해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국채 시장을 중심으로 유동성에 제약을 받은 헤지펀드 등이 3월 중순 경 급격한 디레버리지에 나섬에 따라 국채 가격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사례를 들었다.
한편 해외투자자들의 후퇴로 인해 증권사들의 시장조성 능력도 크게 저하한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인플레 우려로 인해 시중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국채시장의 유동성 회복이 지연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과 같이 BOJ가 금융시장 혼란에 대해 부담을 보인 것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본 금융시장은 향후 12개월간 정책금리가 0.18%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