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0.04%포인트 오른 4.04%를 기록했다. 전날 금리 급락에 따른 차익실현이나 반발 매도에 따라 금리는 장중 4.08%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려온 L.A.의 강도 5.8 지진 소식에 금리 상승 폭이 신속하게 줄었다. 지진의 강도는 5.4로 하향수정됐고 20초 이상 지속된 지진에도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하고 금융시장의 안전도피 영향을 많이 받는 2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높은 2.62%를 기록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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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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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69(-0.04). 2.57(-0.13). 3.31(-0.13). 4.00(-0.10). 4.60(-0.09)
29일 1.71(+0.02). 2.62(+0.05). 3.37(+0.06). 4.04(+0.04). 4.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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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날 메릴린치가 85억 달러 규모의 증자와 300억 달러에 이르는 모기지자산 매각 계획을 내놓은 것을 염려하다가 결국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미국 증시는 이날 2% 넘게 급등하면서 월요일 낙폭을 모두 지웠다.
달러 강세 속에 국제유가가 두달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전 10시 발표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1.9로 예상외 개선되자 개인소비지출 악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역시 증시에는 호재, 채권시장에는 악재가 됐다.
S&P/케이스-실러의 5월 주택가격지수는 조사 개시 이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당초 시장의 예상 범위에 드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채권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이번주 수요일 재무부가 분기 차환(refunding)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공급 부담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월요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재무부는 총 1710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무려 590억 달러나 많은 것으로 올해 1/4분기 2440억 달러 사상 최대 조달 규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가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10년물 및 30년물 국채 입찰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10년물 입찰을 매월 하거나 3년물 혹은 7년물과 같은 다소 어중간한 위치에 있던 물량도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리처드 브리안트(Richard Briant) 씨티그룹 글로벌마키츠의 국채딜러는 "메릴린치와 같은 업체의 발행증자나 자산매각 일정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점차 앞으로의 공급 부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