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 증자에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대규모 출자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린치사는 보통주 발행을 통해 최대 85억 달러 규모의 증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급격한 손실 발생 때문에 모기지자산을 300억 달러 이상 매각할 방침 또한 내놓았다.
이번 메릴린치의 보통주 발행 증자에는 싱가로프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이 34억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일단 72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해 투자자 수요를 수요안 뒤에 나머지는 다시 결정할 방침인데, 테마섹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미 50억 달러나 출자한 상태여서 이번 출자로 인해 지분이 더 크게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조달하게 되는 자금은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부실 증권 처리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며, 현재 199억 달러 정도 보유한 CDO는 88억 달러 정도로 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한편 모노라인, 즉 채권보증업체와의 증권보증계약도 일부 해제할 방침으로, 이 같은 서브프라임 관련 부실자산 처리를 통해 3/4분기에는 57억 달러 추가 대손상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릴린치는 지난해 7월 이후 대손상각 손실이 누적 41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제까지 메릴린치는 보통주 및 우선주 발행 등을 통해 총 150억 달러를 증자했고, 블룸버그 지분을 포함해 다양한 자산을 매각해왔다.
이날 정규장에서 12%나 급락했던 메릴린치의 주가는 마감후 증자 및 자산매각 계획 발표로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