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최근 세계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Exchanges, 이하 WFE)이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 약 50여개의 세계 주요증시의 시가총액은 올해 6월말 현재 52.6조 달러로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17%, 지난해 연말보다 13% 각각 하락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올 6월말 기준으로 볼 때 세계 주요증시 가치는 2007년 3월 이래 최저수준이다. 2007년 10월에 63조 달러 규모에서 거의 10조 달러,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 이상이 사라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1.8조 달러, 11% 증발했고 나스닥거래소의 경우 18%나 하락했다. 유럽의 경우 유로넥스트 거래소의 총 시가총액은 21%나 급감, 런던거래소의 감소세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다수 아시아 증시는 시가총액의 30% 이상 줄었는데 자카르타거래소의 시가총액이 49%나 감소했고, 뭄바이거래소는 37%, 상하이거래소의 경우 30%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도쿄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13% 줄어들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등지의 주가 하락이 심했던 반면, 브라질이나 이란 혹은 일부 자원부국의 주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로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7% 증가했고, 테헤란거래소의 경우 무려 33%나 급증했다.
베트남과 러시아는 WFE 회원국이 아니라 정확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주가에 근거하자면 러시아의 RTS지수는 지난 연말 대비 15% 하락했고, 베트남 VN지수는 54% 폭락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견해를 빌어 미국의 경우 주식포트폴리오의 가치가 1달러 변화될 때 소비지출은 4~5센트 정도 상하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감소세는 이른바 '마이너스(-) 부(富)의 효과'를 통해 개인소비를 더욱 억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