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국 통신시장의 구도개편을 앞두고 향후 변화방향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2/4분기 매출증가에도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며 이런 흐름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현주가는 이런 불확실성을 모두 반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ARPU 하락 압력에도 불구, 2분기 매출액 전 분기 대비 3.3% 증가
2/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3% 증가한 2조 9312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8% 감소한 5329억원을 기록하였다. ARPU 하락압력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2/4분기 말 현재 총 가입자는 2274만명으로, 이 중 3G 가입자는 602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사용자 대비 26.5%의 비율을 나타냈다. 연초 단행된 SMS 요금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무선인터넷 ARPU는 전 분기 대비 21% 감소한 8877원을 나타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 수준 정도만 하락하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3.8% 감소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3G 시장경쟁심화에 따른 가입자 유치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2/4분기 중 순증 가입자는 37.3만명으로 1분기 보다 3.0만명 줄어든 수치를 보였으나, 해지율 상승으로 인해 신규 가입자는 오히려 10.6만명 증가한 255.8만명을 기록하였다. 이들 신규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모집수수료가 5350억원이 소요되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인당 Acquisition Cost 역시 1분기의 19.7만원대에서 상승한 21만원대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신규 단말기 라인업 확대에 따른 기변 유지수수료가 1710억원대를 기록하였고, 광고선전비 역시 7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하였다. 2/4분기 중 총 마케팅 비용은 876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29.9%의 비중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2/4분기의 시장경쟁 국면이 아주 치열하게 전개되었음을 의미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 하반기에도 3G 시장경쟁은 지속될 것
최근 이동통신 업체 실적개선의 키는 100% 마케팅비 지출규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그렇다면 관건은 하반기 마케팅비 축소 여부로 귀결되나, 최근의 시장 경쟁 상황을 감안할 때 큰 폭의 마케팅비 축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2/4분기 의무약정제 시행 및 신규 단말기의 출시 등으로 인해 마케팅비 지출 상승압력은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로텔레콤의 영업정지 종료를 기점으로 양 사간 유무선 결합상품의 본격적인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완전한 시장 안정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각에서는 3G 시장경쟁의 중심에 있는 KTF의 3G Migration비율이 조만간 50%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경쟁강도가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KTF가 여전히 3G 기반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USIM잠금 해제, 결합서비스의 본격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상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국면의 완화는 의무약정제 시행에 따른 해지율 감소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이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해외 불확실성 해소 여부는 꾸준히 주시해야
미국의 Helio는 지난 6월 미국의 2대 MVNO 사업자인 Virgin Mobile에 흡수되었고, SK텔레콤은 이 과정에서 추가로 2500만 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Virgin Mobile의 지분 17%를 보유하게 되었다. Helio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인 것으로 보이며, Helio 관련한 추가적인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 해소라는 측면에 있어 긍정적인 부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Sprint Nextel 인수와 관련된 여러 이슈에 대해서는 메이저 이통사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이미 공시를 통해 밝힌바 있으나, 외신 등을 통해 여러 불확실한 루머들이 회자되고 있는 것은 주가측면에 있어 그리 긍정적인 부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중국시장은 조만간 통신시장 구도개편을 앞두고 있어, 향후 변화 방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China Unicom의 지분매각 역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China Unicom과 China Netcom의 합병 이후에도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중국시장에의 본격적 진출가능성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보인다.
◆ 현 주가는 여러 악재들을 모두 반영한 수준
지속적인 요금인하 압력에 따른 우려와 부진한 실적 예상 및 외부적 이슈 등으로 최근 SK 텔레콤의 주가는 약세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요금인하 압력과 관련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급증하고 있는 마케팅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실적은 비교적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악화된 시장환경을 감내할 수 있는 역량이 후발사업자에 비해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현 주가는 역사적 Valuation Band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배당 메리트로 인한 주가의 하방경직성 역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외부적 돌발 이슈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주가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