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급락세에서 반등세로 돌아섰고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부담이다.
따라서 최근 이틀간 60포인트 이상 가파른 상승흐름을 보였던 국내증시는 1600선 테스트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일 외국인들이 34일만에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대차거래에 의한 쇼커버링 가능성도 제기되며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장중 가장 큰 변수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꼽을 수 있다. 시장에서 2/4분기 실적 기대치는 낮아진 상태지만 향후 실적 전망에 따른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이 지수흐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문제는 삼성전자의 3/4분기 이후 전망치인데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과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증시전반에도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위원
전일 미국시장은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가 생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확인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유가도 반등했다.
그동안 반등의 원인이었던 미국 신용위기 완화와 유가 하락이라는 두가지 변수들이 모두 부정적으로 나온 상황이라 오늘 시장은 하락한 상황에서 시작할 것으로 본다.
전날 국내시장에서 나온 외국인들의 순매수기조는 좀 더 확인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본다. 대차거래에 의한 숏커버매수인지 아니면 상황호조에 따른 저가매수인지를 판단하기에는 어제 하루의 흐름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최근 주요 매수세로 자리잡고 있는 프로그램매수도 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매매가 방향성을 키우기보다는 변동성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 매수차익잔고가 쌓여있고 하락쪽으로 방향이 정해질 경우 하락폭을 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국내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4분기 전망치는 계속 낮아져 2조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이라 2/4분기 실적만으로는 큰 충격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3/4분기 이후 전망치인데 최근 글로벌경기의 둔화에서 자유롭기 힘들 것이다.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과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증시전반에도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전일 IT업종까지 순환매가 돌면서 단기반등에 대한 목표치는 어느 정도 도달했다. 어제 외국인들이 34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대차거래에 의한 쇼커버링 매수일 가능성도 높아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오늘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의 실적이다. 국내 대표종목이었던 포스코, LG전자, 현대차가 실적발표를 한 이후 주가가 빠졌다. 향후 전망에 따른 삼성전자의 주가흐름도 지켜볼 만하다. 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 받쳐줄 것인가도 중요하다.
국내증시가 단기반등이 완성된 상태에서 전일 미국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에 건설, 증권쪽으로 현금비중을 늘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1600선 테스트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
저점에서 8% 올라 낙폭과대 인식은 많이 줄어들었다. 가격메리트가 상당 부분 해소되며 오늘부터 시장은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
금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있는데 기대 자체가 높지 않아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을 보인다. 월말 월초가 다가오면서 기업에 대한 실적보다 매크로 변수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관망심리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유가의 하향안정화 기조가 뚜렷해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