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내수판매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해외법인 손익과 세전이익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현대차는 전날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3.5%, 15.7% 증가한 9조1068억원, 662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6860억원을 밑도는 수치.
이성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판매 대수가 2.6% 증가에 그쳤지만 평균판매가(ASP)와 환율상승효과, CKD 수출이 매출증가를 견인했다"며 "매출원가율이 77.5%로 개선됐지만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716억원->2560억원) 증가가 영업이익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세전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에 대해 "계열사 지분법 손익(1585억원-> 346억원)이 인도법인 적자전환과 금융계열사 부진으로 감소했고 외화관련손익(65억원-> -476억원)과 파생상품평가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긍정적 요인으로 ▲ 글로벌 소형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동시에 현대차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인 점.▲ 원/달러, 원/유로 환율이 각각 1000원, 1500원을 상회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 매출원가율이 개선되고 원가절감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 ▲ Top-line 호조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꼽았다.
하지만 이익 기여도가 높은 내수판매가 급속히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계열사 지분법 이익 등이 크게 감소해 연간 EPS추정치가 하락한 점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