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데다 어제 이어진 파워스프레드 발행의 여파로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3.98달러 급락한 124.4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에는 다소 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더욱이 어제 산업은행이 200억원의 파워스프레드를 발행, 시장의 강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현재 외국인과 은행권은 각각 6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2%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87%로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7틱 상승한 105.55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시장의 강세 폭은 깊지 않은 모습이다.
어제 파워스프레드 발행으로 시장이 너무 일 순간에 강세를 나타낸 것에 대한 불안감에다 물가에 대한 부담 역시 시장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공공요금의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더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냐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가격 메리트에도 불구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포지션이 여전히 가벼운 만큼 저가매수는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파워스프레드 발행의 여파와 유가 급락에 따라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힘은 크지 않다"면서 "물가 불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어제 너무 과도하게 선물이 급등했다는 인식으로 강세 상태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