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대형 금융기관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유가가 2달러 이상 상승한 것이 아시아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했다. 신용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오늘밤 발표될 와코비아의 실적을 확인하자는 관망 분위기가 포착됐다.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약세장에 빠져있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저가매수를 서둘 필요가 없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고, 전날 장 마감 후 아메리카익스프레스(Amex)가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해 익일 미국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 또한 제기됐다.
하지만 긴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일본 증시는 주변국 증시의 월요일 급등을 뒤늦게 따라잡는 분위기였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대형 은행의 실적이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것에 주목하며 3% 가까이 급등해 닛케이 주가지수는 1만 3000엔을 회복했다.
중국 증시는 유가가 반등하자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사흘 만에 약세로 마감했고, 홍콩 증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 막판 강세로 전환하는 듯 했으나 재차 나온 경계매물로 소폭 약세 마감했다.
호주 증시는 원자재주가 반등해 오전중 낙폭을 만회하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으며, 대만 증시는 시멘트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일시 상승 전환하는 등 회복시도를 보인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7/22)]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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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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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3,184.96... +381.26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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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287.74... +35.31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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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846.12.... -15.30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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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215.08... -1.14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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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7,065.65... -20.02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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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075.90... +0.50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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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2,527.48... -5.42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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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12,443.38... -15.43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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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은행주, 증권주, 무역상사주를 포함한 광범위한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3% 급등했다. 씨티와 BofA 실적으로 신용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이 저가매수를 촉발시켰다.
하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애플, 샌디스크 등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순익을 발표해 일부 기술주는 하락한 반면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비롯한 수출주는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시도를 보인 끝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나흘간 6% 이상 급등한 피로감으로 차익매물 부담을 극복하기 힘들었다. 한편 IBM의 지분 매각 소식에 PC 제조업체인 레노보는 5% 이상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유가가 130달러 초반선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받아 항공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사흘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운송업종주와 섬유업종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중 시멘트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후들어 지수는 일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유가가 급등한 것과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원자재가 강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은행주가 약세를 보여 지수는 소폭의 하락 흐름을 이어갔지만 원자재주가 하락 압력을 상쇄해 결국 낙폭을 만회했다. 내셔널오스트리아뱅크가 2.4% 하락했고, 맥쿼리그룹 역시 3.1% 급락했다.
우리시간 오후 5시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6% 정도 하락한 2901선을 기록 중인 반면, 몸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전일종가대비 1.6% 급등한 1만 4070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