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들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고 태국 등 일부 국가들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지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2일 ADB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동아시아경제가 7.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출한 8% 성장률 전망에서 한 걸음 물러난 것이다. 내년 경제 성장률 역시 7.6%로 올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연말 제출했던 5.0% 성장률 전망치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2009년 성장률 전망치는 4.9%로 제시했다.
ADB는 미국 주택 경기침체가 금융시장 혼란을 불러왔으며, 이는 아시아 제품 수요에 타격을 주면서 지역 경제의 1/5을 넘게 차지하는 '수출 경제' 확장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해외수요 감소, 국제유가 및 식품 가격 급등, 글로벌 IT회복 불안정, 서브프라이발 금유혼란 지속 등 다양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중국 경제도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둔화와 정부의 계속되는 긴축정책으로 인해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기존 10.5%에서 9.9%로 낮춰잡았고, 내년 성장률은 9.7%로 추가 둔화를 예상했다.
ADB의 지역경제전망 담당이사는 "물가 압력이 줄어들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유가 및 상품 가격 상승세가 여전하고 금융혼란도 지속되는 등 당분간 고통과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했다.
ADB는 올해 지역 물가상승률은 2006년까지 10년간 평균 상승률보다 두 배 이상인 평균 6.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들이 단호한 긴축통화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의 최근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역 전반으로 보면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대응이 이미 늦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 통화들의 환율 신축성이 낮은 만큼 환율 신축성을 높이는 것이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