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130달러를 하회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시작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95%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99%로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3틱 상승 출발 후 현재는 17틱 상승한 105.16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종가대비 배럴당 5.31달러, 3.95% 급락한 12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선으로 내려 앉으면서 채권시장을 짓눌렀던 물가부담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이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 급락 소식은 이를 제치고 시장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은행권이 장 초반부터 1000계약 이상의 선물 순매수로 장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증권사는 각각 420계약, 920계약 씩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추세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 많다.
이에 따라 강세가 마냥 이어질 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밤 사이 유가호재로 채권시장이 강세로 시작됐지만 20일 이평선에서 저항이 예상됐다"면서 "지금은 너무 빨리 20일 이평선인 105.10까지 올라와서 다시 고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장중에 급하게 뚫린다면 단기적으로 랠리가 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장 초반부터 너무 빨리 올라온 면이 없지 않아 위와 아래 분위기를 재고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유가가 사흘 연속 급락하기는 했지만 추세라고 보기에는 이르다"면서 "그 동안 시장을 눌러왔던 인플레이션 재료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