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금융시장은 이번 금리동결을 기정사실로 생각했고, 오후 3시 제출되는 금융경제월보의 경기판단 기조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일본은행(BOJ)은 이틀간 개최한 정책위원회 겸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 다음 회의 때까지 기준금리인 하루짜리(오버나잇) 무담보 당좌대출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4월말 회의 때 제출한 반기 경제 및 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는 특정 방향을 설정하지 않는 '중립'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국제 유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발 금융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경기둔화로 인해 수출 등 경기 주도부문의 약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금융 불안 속에 주가 급락 등 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또 시장참가자들의 경기판단 변화 주시에 따라 내부적으로 경제 월보나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등과 관련해 논의가 길어졌다.
통상 12시에서 1시 사이에 발표하던 정책 결과가 1시 40분 가까이 되어서 나온 것은 내부적으로 심각한 논의가 진행되었음을 반증한다.
정책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일본 증시는 여전히 2%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 48분 현재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53.75엔, 1.95% 급락한 1만 2756.41엔을 기록 중이다.
엔/달러는 105.75엔까지 계속 하락한 뒤 105.85엔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주가 하락 영향을 받고 있고 또한 이날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주요 거시지표, 금융업체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