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쟝-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유럽 의회에 출석, "상품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이 2008년 중반 4% 수준으로 더 강화되었다"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중기 물가 안정 목표가 흔들릴 위험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트리셰 총재는 당분간 유로존 물가가 중앙은행의 안정 목표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리셰 총재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4%에서 4.25%로 인상하기로 한 것은 중기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이사회의 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금리인상은 중기 물가안정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 결정이 제2차 인플레이션 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ECB는 제품 물가와 임금 인상 등의 행위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크게 우려했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서 초기 조짐을 발견했다고 그는 말했다.
유로존 경제에 대해서는 다소 둔화되기는 했어도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는데, 다만 경제 전망의 위험은 높고 위험은 하방 위험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트리셰 총재는 하방 위험 요인과 관련, "예상치 못한 상품가격 상승, 금융시장의 긴장 지속이 실물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 그리고 보호주의 경향의 증가"를 꼽았다.
이날 쟝-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인플레 파이팅'이 ECB 관계자들의 주된 관심사로 안다며, 정부 역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의무가 있으며 이는 공공부문 임금 상승 폭을 완만하게 유지하는 식으로 달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트리셰 총재가 올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을 방문해 당국자들과 환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