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연간 전체 투자 규모는 94.5조원이 이르러, 전년 대비 25.2% 증가할 전망이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전경련 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기업의 투자동향을 점검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장단이 논의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30대 그룹의 투자집행실적은 39.3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55.2조원의 투자 집행이 예상되어 연간 투자집행 규모는 당초 계획한 94.9조원과 비슷한 94.5조원(전년 실적 75.5조원대비 25.2% 증가)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회장단은 우리경제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국내경제는 하반기에 성장률이 2/4분기 연속 둔화되고 물가상승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진입하고, 경상수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회장단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 불법 파업 등 노사분규가 우리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수출을 둔화시키고 외국인투자는 물론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회장단은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이 세계경제 침체라는 외부적 요인에 기인하기에 정부의 정책적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합심 단합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회장단은 국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난 극복에 재계가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회장단은 경제여건 악화와 정국불안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기업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투자 애로사항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요 기업 임원으로 구성된 기업투자협의회에서 30대 그룹의 투자 진척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청와대 민관합동회의를 통해 대표적 투자저해 사례를 발굴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장단은 최근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일자리 창출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경련은 점검결과 올해 상반기중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 실적은 4.2만명이며, 하반기중 3.9만명의 추가채용이 예상되어 연간 신규 채용규모는 8.1만명이 될 것으로 보았다.
이는 전년도 채용실적 6.6만명 대비 22.9% 늘어난 수준이며 당초 계획한 7.8만명보다 3.9% 증가한 규모.
회장단은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업투자협의회에서 고용동향을 점검해나가는 한편, 올해 9월부터 업종별 대표기업이 우수 협력업체를 구직자에게 추천하는 ‘대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노조는 임금인상 동결, 경영층은 신규채용을 확대하는 노사협약 모델을 발굴 및 전파키로 했다.
회장단은 물가안정 대책을 위해 모든 기업들이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원가를 10% 절감하자는 ‘10/10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 인상요인을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여 가격인상을 최소화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주요 품목의 원가 인상 요인과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임금인상 자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사 1휴양지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체 임직원들이 여름철 휴가를 해외 대신 국내 휴양지에서 보내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하여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