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약발없는 정부의 환시장 안정의지…제자리 걸음만
정부의 강경한 원/달러 안정의지도 전혀 약발이 없었다. 환율 하락에 긴댄 롱플레이는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장막판 급격하게 전매로 꺾는 모습이었다. 시세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서서히 밀리는 양상을 나타내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최근의 전강후약 양상이 이어진 것. 장 초반 한때 원/달러 환율이 15원 가까이 폭락하며 매수세가 들어오는 듯 했다. 게다가 구조화채권으로 보이는 은행권의 적극적인 매수도 가담하며 105선 돌파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반등은 거기까지였다. 정부의 환관련 정책의 한계 등에 대한 논의가 시장에서 활발하게 벌어지며 시세도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했다. 수급논리로 봤을 때 원/달러 환율을 강제적으로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외국인 매도는 이날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4369계약을 순매도 했다.
(금일 전망)
콜대비 국고 3년물 스프레드 논란 자취 감춘 이유…인플레 프라이싱?
콜대비 국고 3년물 스프레드 논란이 언젠가부터 자취를 감췄다. 인플레이션 프라이싱 과정에서 당연히 중장기 금리가 올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이해하기 힘들다. 결국 금리정책은 초단기 금리를 조정해 중장기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는게 기본 취지다. 당장 눈에 보이는 물가가 높다고 이를 당연히 반영해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특히 한국은행은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물가와 경기에 대한 방향성을 예상해 금리를 조정한다. 더군다나 물가를 반영해 스티프닝 돼야한 5-10년 구간에서는 최근 플래트닝 양상이 나타나는 것도 인플레이션 프라이싱과 일치하지 않는 현상이다. 실제 커브 모양에 있어서는 수급 영향이 경기나 물가에 의한 영향보다는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처럼 중장기물 수요처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럴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기조 주춤한 ECB…기대인플레란 무엇인가?
콜대비 국고 3년물 스프레드가 105bp에 달한다. 시장은 이미 두번의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다소 과하다는 판단이다. 매파적인 성향이 가장 강한 ECB도 한번의 금리인상 이후 주춤한 모습이다. 막상 시그널을 줬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걸리는 것이다. 기대인플레라는 명분을 충족시킬 만큼 금리인상의 효과도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국제유가가 오르는데 금리인상으로 잡을 수 있는 기대인플레의 룸은 어느정도일까. 일방적으로 긴축만을 예견하기도 어려운 시점이다. 결과적으로 두번의 금리인상의 반영은 앞서나갔다는 판단이다. 당장은 환율이나 쳐다보며 펼치지 못하는 매수 심리를 다독여야 하지만 움추린 만큼 멀리 뛸 가능성도 높은 시점이다.
국제유가 급락…환율도 동반 하락할 듯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란관련 지정학적 위험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로서는 호재다. 유가하락과 맞물려 환율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금융불안이 다서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겠다. 리먼브러더스는 회계관련법 개정으로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미국 모기지 기관의 증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했다. 서브프라임 여파가 이어지면서 상승하던 미국 증시도 꼬꾸라졌다. 최근 외화채권 발행이 연이어 성공하는 등 3, 4월을 정점으로 달러 품귀현상은 다소 완화된 것은 맞지만 통화스왑발 불안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KTB809예상레인지 : 104.64~1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