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국 가디언(Guardian)지는 미발표된 세계은행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 바이오연료가 세계 식량 가격을 무려 75%나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4월에 작성되었으나 파장을 염려해 발표하지 않은 이 보고서는 이제까지 위기 사태에 대한 가장 세부적인 분석들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바이오연료가 식량 가격 급등에 미친 영향이 3% 미만이라고 주장한 미국 정부의 주장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식량 가격 급등으로 인해 약 1억 명의 세계 인구가 빈곤선(poverty line)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가디언지는 "개발도상국가들의 급격한 소득증가세가 세계 곡물 소비를 크게 증가시킨 것은 아니라는 결론도 나왔다"며, "바이오연료 생산이 증가하지 않았더라면 소맥과 옥수수 등의 재고가 크게 줄어들지도 않았을 것이고 다른 요인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 폭은 완만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