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정부 당국의 달러 매도개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 내 일부 세력들이 개입을 가장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시장은 정부나 세력들의 움직임에 대해 잔뜩 긴장하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1046.20/50원으로 전날보다 1.2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47.0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5.50원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 공방을 펼치다 이내 상승세를 탔으나 오전 11시가 조금 넘는 시각에 돌연 하락세로 반전됐다.
뚜렷한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 중론인 가운데 시장이 얇은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이 장을 흔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시중 외환중개사 관계자는 "갑자기 큰 폭으로 하락한데는 현재 거래가보다 형편없이 낮은 가격으로 달러 매도 주문을 냈을때 가능할 수도 있다"며 "실제로 이 가격대에서 계약이 체결이 돼 순간 급락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장이 얇은 상황에서 대규모 거래가 단 몇 분만에 이뤄져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현재의 외환시장상황을 보여주는 해프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환율이 상승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개입은 아니지만 개입 비슷한 거래 패턴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다시 1600선을 하회하면서 여전히 상승으로 전환에 실패하고 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현재 개입과 비슷한 양상이 나오면 매매주체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일단 강한 하방경직성 속에 환율이 상승 움직임을 지속할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