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전날 덴마크의 A.P 몰러사와 745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6척을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단일 계약으로 조선업계 사상 최고치로 지난해 12월 이 회사가 수주했던 20억 달러 상당의 FPSO를 수주하며 세웠던 기록을 6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12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남상태 사장은 지난 3월 말 회사 매각이 발표된 이후 불안해 하는 선주들에게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편지를 보내 선주들을 안심시켰다. 올해 들어서만 총 11회 13개국 60일의 해외 출장을 다니며 해외 영업에 힘써온 것.
대우조선해양은 또 지난해 주로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350m짜리 옥포 조선소 2도크를 540m까지 늘리기로 했다. 내년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약 1500억원을 투입, 길이 438m, 너비 84m,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선박 건조장비인 플로팅(바다부양식) 도크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다. 이 대형 플로팅 도크가 완공되면 1만26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나 유조선을 연간 6~7척을 더 건조할 수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선사와 사상 최대 계약을 맺었다"며 "LNG선, 초대형유조선과 더불어 컨테이너선까지 세계 3대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모두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모두 59척 약 98억 3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 175억 달러의 약 56%에 해당하는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