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한 2/4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343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 2005년 3/4분기 이후 처음"이라며 "이같은 고유가가 계속되면 실적 추정치를 더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유가 급등으로 투자심리 악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6,6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1분기 이후 유가가 더 오른 부분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해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1)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343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류비가 전년동기대비 75.3% 늘어난 4,204억원(+1,806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다.
2)유가와 환율에 대해 hedge 전략을 도입한 부분은 긍정적이다. 유류비 hedge로 2분기에만 약 400억원의 유류비가 절감됐으며, 환율 hedge로 파생상품평가이익이 450억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3)경기침체와 운임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는 기우에 가깝다. 상반기 수요 증가율이 저조했던 이유는 중국과의 항공자유화로 07년 중국 수요가 23%나 늘어났던 기저효과에 4월 총선, 5월의 중국 지진 영향이 더해진 때문이다. 하반기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율은 상반기보다 높게 나타날 수도 있다.
-05년 3분기 조종사 파업 이후 첫 영업손실 발생
2분기 국제여객 수요는 6.9% 늘어난 것으로, 화물수요는 3.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기준 국제선 여객 및 화물 운임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5%, 24%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할증료가 인상되어 3분기와 4분기 국제선 여객 운임은 각각 15%, 18% 상승할 전망이다. 수요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유류비와 환율을 hedge해 1분기에 이어 대한항공보다는 선방하는 모습이다.
-중국노선: 일시적으로 수요 감소, 크게 우려할 것 없어
상반기에 우리나라 항공수요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다. 경기침체와 항공운임 상승으로 단체여객 수요를 중심으로 수요가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의 하반기 국제선 여객수요는 상반기 수준(7.5% 증가 추정)의 증가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3월에 취항을 시작한 파리노선과 5월에 증편한 LA노선이 있고 여객 매출의 18.4%를 차지하는 중국노선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중국 수요는 항공자유화에 따른 노선 증편으로 07년에 23%가 늘어난 만큼 올해 증가율은 크게 둔화될 수 밖에 없다.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둔화되는 것을 운임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현재 유가가 계속되면 실적 추정치 더 하향조정 해야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한 결과 목표주가가 6,600원으로 내려갔다. 우리는 3분기 이후 유가를 148달러로 가정했다. 현재 항공유가가 160달러 수준이므로 이 유가가 계속되면 실적 추정치를 더 낮춰야 한다. 유가하락을 가정하지 않으면 당분간 주가가 시장을 outperform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