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부가 금융회사간 대출확대, 외형경쟁으로 인한 유동성 증가가 과도하다고 인식,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감독당국 또한 기본적인 인식을 같이 하고 있어 이같은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금감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주 부원장보와 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은 오는 8일 금감원 구내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견례 차원의 만남이어서 무거운 이야기보다는 최근 경제동향에 대한 은행들의 인식 등 일선에서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임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정부에서도 밝혔듯이 외형경쟁을 위한 대출확대는 없어야 하고, 또 경기침체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도의 톤으로 이야기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한 여신담당 임원 역시 "은행들의 대출 과당경쟁에 대한 자제와 자칫 기업에 대한 대출회수로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언급이 있을 것 같다"고 짐작했다.
실제 이날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시중유동성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이같은 정부와 감독당국의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구하는 수준의 언급일 것으로 금융계는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금융회사간 무분별한 자산확대 경쟁을 막기 위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대출에서 대기업의 경우 과도한 M&A대출을 억제하고, 중소기업은 자금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면서도 신용정보나 리스크관리 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금융기관간 외형성장을 위한 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등의 가계대출의 경우 상환능력 초과 등에 대한 건전성에 대해 금융감독 차원에서 접근해, 유동성이 크게 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은행들의 기업대출은 10조8000억원나 급증했고 가계대출도 5조8000억원이나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