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또 "POSCO의 MCC社 지분 인수는 원재료의 안정적인 조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인수 가격이 적정하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호주 석탄업체 지분 10% 인수 결정
POSCO가 호주 석탄업체인 Macarthur Coal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20호주달러로 총 인수 금액은 4억 2천만 호주달러(미화 4억 700만 달러)이며, 7월에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인수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최근 글로벌 철강사의 최대 이슈가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이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도 원료 공급사의 지분 확보는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Macarthur Coal(MCC)은 고로 철강사의 주 원료인 PCI coal의 최대 공급사이다. PCI coal은 고로용 유연탄인 coking coal의 대체재인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열량은 더 높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원재료이다. MCC社는 전세계 PCI coal 수요의 35%를 담당하고 있으며, POSCO도 동사로부터 매년 60만톤 가량의 PCI coal을 수입하고 있다. 따라서 지분 인수를 통해 PCI coal의 안정적인 조달을 보장받게 될 전망이며, 원재료 자체 조달 비중이 낮은 약점을 일정부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지분 인수는 MCC社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Ken Talbot씨 지분을 인수하는 것으로, Talbot씨의 전체 지분 19.76% 중 10%는 POSCO가, 5%는 ArcelorMittal이 인수하게 된다. 지분 인수 후 POSCO는 4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ArcelorMittal은 기존 지분 14.9%에 5.0% 지분이 추가돼 지분율 19.9%로 최대주주가 된다.
호주 인수합병 규정에 따르면 지분 20% 이상을 확보할 경우에는 전체 지분에 대한 인수 제안을 해야 하기 때문에 ArcelorMittal이 일단은 19.9%까지만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POSCO가 이번 지분 인수에 참여한 것은 PCI coal 최대 업체의 지분 확보라는 의미도 있지만, ArcelorMittal의 원재료 광산 독식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지분 인수가 POSCO와 ArcelorMittal의 M&A戰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인수 가격은 PER 10.4배로 적당한 수준
MCC社 주식을 주당 20호주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것은, 6/27일 종가인 18호주달러 대비 11%의 premium을 부여한 수준이다. Bloomberg consensus 기준으로 MCC社의 EPS 추정치는 ‘08년 0.348호주달러에 불과하지만 ‘09년에는 1.917호주달러에 달한다. MCC社가 6월 결산법인이고, ‘08년 들어 급등한 PCI coal 가격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08년 EPS 증가폭은 작고 ‘09년 EPS가 급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MCC社의 주식 가치는 ‘09년 EPS로 환산하는 것이 적정하며, 이를 반영할 경우 20호주달러는 PER 10.4배에 해당한다. 품목이 다르긴 하지만, 호주 철광석 업체의 경우 평균 PER이 13.8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PER 10.4배 가격으로 MCC社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적당한 가격이라고 판단된다.
- 원재료 조달 능력 확대로 주가 모멘텀 확보
글로벌 철강사 주가를 살펴보면 원재료 자체 조달 비중이 높은 철강사 주가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데다, 향후에도 원재료 수급난이 지속되며 원재료 조달 능력이 글로벌 철강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POSCO의 MCC社 지분 인수는 원재료의 안정적인 조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인수 가격이 적정하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원재료 조달 능력 강화는 원재료 수급난이 확대될수록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